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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년도 더 된 일이지만 미국으로 1년 간 인턴을 갈 때가 생각났다.학교에서 다같이 갔던 일본, 중국 말고는 해외를 나가본 적도 없었고,미국에 아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영어를 잘 하지도 못했다.심지어 해외 인턴 에이전시는페이스북 프로필 직장이 많이 검색되는 에이전시여서뵌 적도 없는 동아리 선배님께 직접 연락해서 진행했었다. 지금은 감정이 잘 기억이 안나지만, 분명 엄청 불안했었을 것이다.그 때 당시 알바하고 인턴하면서 모은 내 전재산이 들어가는 일이었고,미국은 미디어로만 접한 상태라서 취업 사기라도 당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했을 것이다.입국장에 들어가는 순간, 부담감과 막막함, 두려움에 눈물이 났었다.(면세점에서 비싼 썬글라스를 사면서 눈물이 쏙 들어갔지만) 즐거운 순간도 정말 많았고 .. 2026. 6. 7.
2025 콘텐츠 결산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한걸로 알아보는 올해 콘텐츠 결산. 왜 인스타그램이냐면, 1. 인스타그램은 모든 정보가 모이는 곳이다.유튜브에 있는 것은 인스타그램에 있지만, 인스타그램에 있는 것은 유튜브에 없다.2. 소중한 내 시간을 위해 유튜브는 알고리즘이 뜨지 않도록 설정해놨다.1. 서브스턴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찬란 challan(@challanfilm)님의 공유 게시물최고의 비주얼 쇼크 영화.원래 징그러운 거 못보는데, 서브스턴스는 너무 신박해서 참으면서 봤다.그리고 젊은 여자배우가 오래 전에 화제가 된 겐조 향수 광고에서 미친듯이 춤춘 배우라는 것을 알고 반가웠다.2. Messy - Young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 2026. 1. 2.
2025년 연말 결산 연말, 연초면 매년 찾아오는 콘텐츠. 연말결산.매번 미루다가 내년으로 넘어가던 다른 해와 달리 올해 안에 정리해 봤다.어딘가에서 질문 리스트를 받아 거기에 답을 했던 이전과 달리 올해는 Chatgpt를 통해 진행했다.방법은 유튜버 “오너스”의 영상을 참고했는데,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월별 키워드 3개씩 쓰기키워드 기반으로 5가지 주제를 뽑고 이에 따라 각각 5개의 질문 만들어 달라고 하기질문을 모두 쓰고, 잘한 점, 아쉬운 점, 내년을 위한 핵심목표 및 액션 플랜 만들어 달라고 하기.정확한 방법과 노션 템플릿은 여기👉👉👉방법 소개 및 Notion템플릿 다운로드📝후기이전의 질문들은 보편적인 거라서 새로운 생각과 시각을 발견했는데, 나와 상관없는 질문들도 많았다. 하지만 챗지피티를 활용하니 나에게 .. 2025. 12. 30.
경애의 마음 - 김금희 독서 모임을 잠깐 들어갔었는데, 거기의 지정 도서여서 사전 정보가 없었다.마지막 작가의 말에도 어떤 부분에서 영감을 받아 썼다는 배경이 없고,이 글을 완성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는 이야기만 있어서정말 있는 그대로, 내가 느끼는 그대로가 전부인 책이다. 반도미싱에 다니는 공상수와 경애의 이야기이다.반도미싱은 공장용 재봉기를 파는 곳인데,사양길을 걷고 있는 산업이라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이에 따라 노조 파업이 있었다. 경애는 파업에 동참해 해 오던 업무와 전혀 다른 한직으로 발령받은회사에서 미운털이 박힌 사람이다. 공상수는 전통적인 남성상과 직장에 흔히 존재하는 남성 카르텔을 버거워하는 사람이고,넉넉한 집안 배경 탓에 곱게 자라 사회의 때를 피할 수 있어서 낭만과 정의를 믿는 사람이다. 상수의 아버지가 국회의.. 2025. 12. 25.
데이터분석준전문가(ADsP) 46회 시험 후기 학생이던 시절, 나는 ‘그냥 외워 ‘가 안 되는 사람이었다.외우기 전에는 꼭 이해를 해야 했고, 시험을 위해 암기를 해야 하는 현실을 정말 싫어했다. (고딩 때 입에 달고 살던 말 : 이해만 하면 되지 왜 외워야 해?)고로 나는 공부를 못하는 사람이었다.암기를 할 필요가 없는 지금도 마찬가지로 나는 ’무지성 외워’가 싫다.그런 사람이 암기만 하면 붙을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ADsP)’ 시험에 도전했다.0. 계기하나의 분야에 20대를 바쳤다.내 전공은 가고 싶었던 분야가 아니라서가고 싶은 분야의 키워드가 있는 활동이면 무조건 신청하고, 동아리를 가입하고, 수업을 들었다.20대를 바친 이 분야에서 지금까지 밥 벌어먹고 살고 있고, 보람도 느끼고 있다.근데 나는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윗사람들과.. 2025. 8. 31.
2023 & 2024 소비 결산 작년에는 따로 소비결산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2년 치를 몰아서 하는 소비 결산.2024년에 폰을 바꾸는 바람에 쓰던 가계부 어플 항목이 초기화되어 항목이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지만 얼추 비슷하여 두 해를 비교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몰아서 쓴다. 최근에 쓴 연말 결산 글을 보면 알겠지만 2024년은 일만 하던 해라서 소비가 저조(?)했던 점 참고 바란다.2025.03.21 - [일상] - 2024년 연말 결산 2024년 연말 결산블로그를 열심히 해서 수익화를 해보겠다는 흔해빠진 목표를 세웠었다.그때는 내가 이렇게 바쁠 줄 몰랐지.2023년과 다르게 2024년은 일상의 120% 정도가 일이었다.(잠을 줄인 것을 감안하면) 럭키startingwhitehand.tistory.com 수입 대비 지출2024.. 2025. 4. 3.
오렌지와 빵칼 - 청예 오렌지와 빵칼로맨스 소설부터 미래 기담 SF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청예는 이윽고 본인 내면에 있는 질척하고 순수한 검은 감정을 내보이며 독자를 찾았다. ‘욕 먹을 각오’를 하고 용기를 내 ‘쓰고 싶은 이야기’를 썼다. 그렇기에 강렬한 소설 『오렌지와 빵칼』이 허블에서 출간됐다. 사회생활 속에서 자기 검열은 일상적으로 일어난다. 가끔은 그것이 자신도 모르게 강화되고, 남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각박해진다. 검열의 범위는 타인으로까지 번진다. 각자의 정의가 강해질수록 권리저자청예출판허블출판일2024.07.17 주인공인 영아는 참는 사람이었다.맞지 않는 친구를 참고, 맞지 않는 애인을 참고, 맞지 않은 직업을 참으며 살고 있었다.유치원 담당하고 있는 반의 문제아인 은우 엄마를 통해 심리 치료 센터를 소개 .. 2025. 3. 21.
2024년 연말 결산 블로그를 열심히 해서 수익화를 해보겠다는 흔해빠진 목표를 세웠었다.그때는 내가 이렇게 바쁠 줄 몰랐지.2023년과 다르게 2024년은 일상의 120% 정도가 일이었다.(잠을 줄인 것을 감안하면) 럭키비키 회로를 돌려보자면 일 중독자의 라이프를 잠깐 살아봤고, 나는 일 중독자로서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한 해였다.그래, 가보지 않았던 삶을 살아봤으니, 나는 이를 기반으로 나중에 좋은 판단을 할 수 있겠지. (정말 럭키비키잖아!) 일에 멱살 잡혀서 이끌리듯 살았던 2024년과는 다른 삶이 2025년에 펼쳐질 예정이므로2024년을 한 번 돌아보고, 축하할 건 축하하고 반성할 건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볼 예정이다.마침, 티스토리에서 2024년을 돌아볼 수 있는 질문 리스트도 배포했으니 이를 활용하겠다. 1. .. 2025. 3. 21.
- 나를 위로할 방법이 술 밖에 없다는 건 조금 슬픈 일이다. 말도 안되는 타임라인으로 예견된 쫓기는 스케줄,주 52시간는 진작에 넘어버린 야근,사무실에서 샤우팅하게 만드는 따라주지 않는 직원,도대체 내가 어디까지 챙겨야 하는지 알 수 없는 업무 범위, 정말 어지러운 일상을 보낸 와중에잠깐 느낄 수 있는 여유에 떠오르는 게 겨우 술이라니 평소에는 가지 않는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 가서한 봉투에 6천원이나 하는 감자칩과상품권을 털어서 비싼 와인을 샀다. 완벽한 휴식을 위해 몇 주간 미뤄온 바닥을 정전기 청소포로 닦고,속 시끄럽게 만드는 눈에 띄는 머리카락들을 치웠다.냄새나는 음식물 쓰레기를 비우고, 완벽한 기분을 위해 일주일 만에 창문을 열고 인센스를 태웠다.(창문을 열자 엄지 손가락 만한 나방이 튀어나와서 나.. 2024. 4. 29.
2023년 마무리 2024년 목표를 세우기 전에 2023년을 한 번 되짚어서 인생의 방향성 점검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올해는 창피하게도 100% 이룬 게 없다.(23년 목표 세운 다이어리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이미 버려버렸나…?)일 핑계를 대고 싶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 한 시간이 너무 길었다.새해 처음에 읽는 책이 한 해를 결정하는 것인지 2023년 초에 ’우리는 중독을 사랑해‘, ’도파미네이션‘ 등 도파민 중독과 관련된 책을 읽은 것과 다르게 도파민에 중독된 한해였다.(2024년 처음 읽는 책이 한 해를 결정하는 것인가?)일 때문이기도 하다. 초반엔 퇴근 시간이 어느 정도 컨트롤할 수 있었는데, 가면 갈수록 퇴근 시간을 가늠할 수가 없었고 일은 계속 바빠져갔다.업무시간 말고 내 시간이 사라져갔다.. 2024. 2. 26.
홍학의 자리 - 정해연 이 책은 최대한 모르는 상태에서 읽는 것을 추천한다. 아는 내용을 또 읽는 게 낭비라고 생각하는 내가 이 책을 두 번 읽었다.게다가 추리소설은 끝을 알면 다시 읽고 싶어지지 않지만, 결말을 알고 나서 내가 읽었던 내용을 믿을 수가 없어서 다시 읽을 수 밖에 없었다.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이 책을 영업하는 글을 봤다. 대략 그 내용을 설명하자면,나는 선생이고, 제자와 불륜 관계이며, 야근을 하는 중 학교로 찾아온 제자와 교실에서 사랑을 나눈 후 다시 업무를 하다가 돌아가려는 길에제자가 그 교실에서 칼에 찔려있고, 천장에 목이 매달린 채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제자의 몸에는 내 정액이 남겨있을 게 분명하다.당신을 어떻게 할 것인가?이 책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김준후의 상황을 설명하며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2023. 8. 29.
-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일상생활을 하면 문득 외할머니의 안부가 궁금해질 때가 있었고, 그 때마다 엄마에게 외할머니의 안부를 묻고는 했다. 코로나 전에는 외할머니 댁에 놀러가곤 했는데, 백신은 할머니와 나 사이를 갈랐다. 기력이 쇠하셔 백신을 이기지 못할 것 같았던 할머니. 일상생활을 위해 백신을 빨리 맞아야 했던 나. 역병을 핑계삼는 기간 동안 할머니는 더욱 나이가 들어가셨고 엄마는 할머니의 노쇠한 모습을 우리에게는 보여주기 싫으셨던 것 같다. 최소한의 생활만 겨우 하시는 그런 모습이 아닌 몇 십 년전 옷이지만 그대로의 멋이 느껴졌던 스타일과 언제나 꼿꼿하셨던 할머니로. 장례식장에서 눈물이 많이 났던 순간은 제기에 담긴 음식을 차려서 할머니께 처음으로 절하는 순간이다. 할머니랑 나는 식탁에서 나란히 이야.. 2023. 8. 28.
술 마시고, 엘리멘탈 봤더니 감성 터져서 쓰는 글 1 엄마가 인디아나 존스를 보자고 해서 조조로 인디아나 존스를 봤다. 상영 시간이 되기 전에 영화관 앞에 잠깐 앉아 있는데, 엄마 또래 사람들만 자꾸 오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 영화 다 엄마 친구들만 본다고, 젊은 사람들은 하나도 안 온다고 장난스레 말했다. 엄마가 극장에서 꼭 보는 영화가 미션 임파서블과 인디아나 존스라고 했다. 첫 편부터 재밌게 봐서 그 두 시리즈는 웬만해서는 극장에서 보려고 한다고 했다. 인디아나 존스가 처음 상영한 게 한국 기준 1982년이고, 그 때 주인공인 해리슨 포드는 40대였었다고 했다. 2023년 해리슨 포드는 80대다. 엄마는 해리슨 포드가 어떻게 배우가 됐는지도 나에게 설명해줬다. 영화가 끝나고 영화관을 나가기 위해 일어섰을 떄,엄마는 아쉬운 듯 스크린을 한참 바라.. 2023. 7. 13.
모순 - 양귀자 에세이나 사회과학 분야를 재밌어 하지만, 현실 이야기여서 그런지 지겨울 때가 있다.이미 사둔 에세이, 사회과학 책이 있었지만 지겨워서 집에 돌아다니던 소설책 중에 하나 골랐다.예전에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이라는 책을 재밌게 읽었다.양귀자 작가의 냉철한현실에 기반한 묘사들이 좋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양귀자 작가의 책을 읽으면 드라마 작가 김수현의 드라마가 떠오른다.(나는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를 재밌게 보진 않았다… 가르치는 듯한 말투 별로임…)이 책 또한 1998년에 나와서 그런지, 읽는 내내 브라운관을 통해 보던 주말드라마가 떠올랐다.(평면TV도 아니고, 브라운관이어야 함)고루한 부분이 있지만 옛날 드라마 보는 느낌? 이 때 사람들의 일상과 생각을 알아본다는 생각으로 읽었다.내용은 쌍둥.. 2023. 7. 3.
먼길로 돌아갈까? - 게일 콜드웰 어디서 알게 되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 책의 작가가 재밌게 읽었던 명랑한 은둔자의 작가 캐럴라인 냅의 친구이며, 그녀의 친구로서 추억을 담은 회고록이라는 말에 구매했다.두 사람은 작가이며, 싱글 여성이고, 중독에서 벗어난 경험이 있으며, 대형견을 키우는 등 공통점이 많아 쉽게 친해졌다.둘은 친해지기 전에 마주친 적이 있지만 그 때는 인사만 하고 지나갔는데, 둘을 아는 사람들이 서로 잘 맞을 거라고 먼저 알아봤다고 한다.8살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강아지를 키우면서 정보를 공유하면서 친해졌다.제목은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서로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때 캐럴라인 냅이 넌지시 건낸 말이라고 한다.어떤 상황인지, 두 사람이 얼마나 가까운지 알 수 있는 한 마디인 것 같아서 친구를 잃는 감정이 더 체감이 .. 2023. 7. 2.
도파민네이션 : 쾌락 과잉 시대에서 균형 찾기 - 애나 렘키 '우리는 중독을 사랑해'에 이어 도파민 중독 벗어나기의 일환으로 읽은 2번째 책이다.앞서 읽은 책과 비교하자면, 도파민네이션은 좀 더 전문적이고 의학적이다. 작가는 정신의학 의사고, 본인을 포함하여 환자들의 이야기를 사례로 썼다. 어떤 중독에 빠져서 그 행동을 하면 기분이 좋은 상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그 이후에 불안과 우울, 고통이 오는지 정신 의학적으로 설명해준다. 역설적이게도 뇌에는 쾌락을 처리하는 곳과 고통을 처리하는 곳이 같다. 그래서 뇌는 쾌락이나 고통을 크게 느끼면 느낄수록 그 반대 감정을 만들어 수평을 맞추려고 한다. 아마 고통에 대응하기 위해 이렇게 설계(?)된 것 같은데, 중독에 있어서는 그 중독 행동을 강화하는 것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중독 행동을 하면 쾌락이 끝난 후 고통의 감정.. 2023. 3. 19.
우리는 중독을 사랑해 - 도우리 우리는 중독을 사랑해만성 번아웃의 시대. 퇴근 후 씻지도 않은 채 건조한 얼굴로 방바닥에 앉아 핸드폰 액정 위로 무의미한 스크롤을 하던 어느 날, 우리는 이런 생각을 떠올리고 만 것이다. ‘오늘은 진짜 책상에 앉으려고 했는데…. 넷플릭스 명작 시리즈라도 볼까? 근데 뭔가에 감명받을 기력이 없어…. 지금 이런 생각 중에도 이불에서 나올 생각 안 하고 이딴 월간 운세나 보고 있는데, 문화생활은 대체 언제 하냐고. 중독이다, 중독.’(9쪽) 그런데 가만, 어쩌면 중독된 이 삶 자체가 우리의 문화인 것은 아닐까? 《우리는 중독을 사랑해》는 ‘프로 중독러’인 도우리가 자신의 경험을 “투사”하여 써낸, 생생한 중독기이자 참신한 사회 보고서이다. 저자는 자신의 삶 속에서 지금의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중독’라는 문화.. 2023. 1. 31.
2022년 소비 결산 22년이 훌쩍 끝난 지금 왠 결산이냐…아직 음력으로 지나지 않았으니깐!나름 성실하게 어플로 가계부를 쓰고 있는데, 이걸 활용해본 적은 없었다.성실히 적은 만큼 1년 치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2022년 소비 결산을 해봤다. 수입소비지만 잠깐 수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소비 분류는 크게 월급, 보조, 사업수입, 금융수입, 정산으로 기록하고 있는데,월급에는 월급, 보조에는 인센티브나 소소한 알바를 기록했고, 짜잘하게 당근마켓으로 번 돈은 사업수입, 카드 캐시백같은 건 금융 수입, 친구들 대신 결제하고 받은 돈은 정산으로 분류했다. 분류하긴 했는데, 기억력이 안좋아서 월급, 정산 빼고는 섞어서 기록했다.정산은 내가 낸 돈을 다시 받는 중복 기록되는 돈이니 비율을 낼 때 제외했다. 저축보험도.. 2023. 1. 15.
2022년 마무리 2023년 계획을 짜기 전에 2022년 마무리를 한 번 해보자 2022년 초에 세운 목표들이다.1. 수익 체크 문서 만들기 🔺올해 주식, 코인 시장이 하락장이다 보니 주식 앱과 코인 앱을 쳐다도 보기 싫었다.이럴 수록 얼른 정리했어야 했는데, 얼마 걸린다고 아직도 밍기적 거리고 있는지...한 번 열어봤다가 눈물 줄줄 흘리고 다시 묻어두고 있다.이따 맥주 마시면서 다시 정리 해봐야지... 2. 블로그 세팅하기 + 블로그 글 30개 남기기 🔺블로그 세팅을 잘 해서 부수입을 창출하는 것이 올해 목표였다.그리고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을 줄이려고 일기용으로 블로그도 쓰고 싶었다.블로그를 시작하려면 뭔가 스킨도 잘 꾸미고 싶고, 프로필도 잘 해놓고 싶은데,너무 신중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다보니 귀찮아졌다...ㅎㅎ세.. 2022. 12. 29.
파친코 - 이민진 파친코 1한국계 1.5세인 미국 작가 이민진의 장편소설 『파친코』 제1권. 내국인이면서 끝내 이방인일 수밖에 없었던 자이니치(재일동포)들의 처절한 생애를 깊이 있는 필체로 담아낸 작품이다. 저자가 자이니치, 즉 재일동포의 존재를 처음 접한 것은 대학생이었던 1989년, 일본에서 자이니치들을 만났던 개신교 선교사의 강연을 들은 때였다. 상승 욕구가 강한 재미동포들과 달리 많은 자이니치들이 일본의 사회적, 경제적 사다리 아래쪽에서 신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저자는 그때부터 자이니치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번 작품에서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4대에 걸친 핏줄의 역사를 탄생시켰다. 삶은 모두에게나 고통이지만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들에게는 더더욱 가혹했다. .. 2022. 11. 12.
영어 현재 실력 체크 및 향상 계획 막연하게 외국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연초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따로 학원을 가면서 시간을 내는 건 좀 부담스럽고 요즘 잘 나와있는 여러 서비스들을 통해 혼자 공부하려고 하는데, 내 실력이 어느 정도 향상되는지 모르니 뭔가 측정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어서 무료 레벨 테스트 중에 EF Set을 발견했고 영어 공부 시작의 첫 번째 단계로 실력테스트 보기를 했다. 테스트에는 15분, 50분 짜리가 있는데, 비교적 시간이 적게 걸리는 15분은 이전에 봤으나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시간을 내어 50분짜리를 봐야지 생각했다 (그렇게 몇 개월이 흘렀다...) 50분 시험은 읽기 25분, 듣기 25분인데 시간이 넉넉할 것 같지만 은근 부족하다. 리딩도 버저비터?로 끝냈고,.. 2022. 10. 23.
친밀한 이방인 - 정한아 수지가 주연인 드라마의 원작이라고 해서 구매했다.사실 쿠팡플레이 구독하기 싫어서 책으로 읽자는 마음으로 구매했다.이 소설책을 읽으면 여자 주인공이 수지로 상상되곤 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흠... 많이 바꿨겠다.... 라고 생각했다.소설책은 더 직접적인 거 같다.작가의 말에 사기꾼들을 이해한다는 건 작가의 오만이라고 이야기했지만사기꾼의 관점에서 아무런 설명이 없다는 것은 좀..... 작가로서 나태함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적어도 이유미 관점으로 소설을 썼다면 그 관점이 있어야하지 않을까?그럼에도 아주아주 재밌게 읽었다. 거의 일주일 만에 다 읽었다그건 작가의 능력이다.읽다보니 어떻게 각색했을지 안나도 너무 궁금하긴 한데쿠팡....에 돈쓰지 않겠다.....현대 여성, 현대 이성관계의 한계?를 잘 .. 2022. 7. 19.
우울할 땐 뇌과학 - 앨릭스 코브 친구가 추천해줘서 읽기 시작했다. 친구는 자기가 이런 책 읽는다고 하면 좀 그렇지만...이라고 운을 띄었다.처음, 그리고 중간중간 우리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려고 부위들을 나열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 덕분에 이 책을 읽는데 거의 2달이 걸렸다. 나중엔 이해하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읽었다.내가 회사 사람 때문에 힘들 때 정신과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의사 선생님의 진료와 약은 강력했고, 나는 정신과에 가는 것에 긍정적이다. 지난겨울, 나 스스로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깊은 우울에 빠졌었다. 자책감과 무기력, 그로 인해 오는 불안감은 하강 나선에서 계속 머무르게 했지만, 그럼에도 병원에 가는 것은 언제나 망설여졌다. 결국 심리 상담 센터에서 몇 번 상담을 받고 끝냈는데, 병원만큼.. 2022. 7. 10.
저주토끼 - 정보라 어떤 장르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한동안 소설을 읽지 않았다.그러다가 이번에 부커상 후보로 지명되었다는 것과 카드뉴스로 된 책 소개 컨텐츠를 보고 흥미가 생겨서 구매하게 되었다.바로 전에 약간 이해하기 어려운 비문학 장르를 골라서 그 책을 거의 2달 가까이 읽었다.그래서 그런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 끌렸고 저주토끼는 1~2주 만에 끝냈다. 저주토끼는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카드뉴스에서 본 그 흥미진진한 소설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지만, 모든 단편 소설이 세련되었지만 가볍지 않은 내용이었다. 밝거나 긍정적은 무드의 내용은 없었고, 죄다 어둡고 약간 비현실적이라서 넷플릭스의 블랙 미러가 떠오르기도 했다.예를 들면, 토끼 모양 조명이 종이를 갉아 먹는다는 설정과 같이 현실을 배경으로 하지만.. 2022. 7. 7.
명랑한 은둔자 - 캐럴라인 냅 조금 부끄럽지만 일기를 주기적으로 쓰는 사람으로서 에세이 책을 쓰면 어느 정도 사람들에게 공감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 마음이 싹 사라졌다. 이 연령대의 싱글 여성 심리를 가장 잘 나타낸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한 마디로 떠도는 우리의 생각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긴 감정들을 글로 잘 기록했다는 것에 공감했다.책에 있는 글은 한 시기에 쓴 것이 아니라 여러 시기에 쓴 글을 합친 것인데, 신기한 것은 80년대에 쓴 글도, 2000년대에 쓴 글도 모두 공감이 된다는 것이다. 예전에 행복의 정복이라는 책을 읽었을 때에도 1920~1930년대에 쓰인 글임에도 크게 공감이 돼서 신기했었는데, 이런 거 보면 시대가 아무리 .. 2022. 3. 6.
2021년 마무리 어느 새 2021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2020년 말에 계획 세운 것을 살펴보니 17개의 목표 중 6개를 달성했다.절반도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렇게라도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내가 여태 뭘 했는지도 모를테니 일단 달성한 것에 의의를 두자. 매년 종이 플래너를 구매했던 것과 달리 2021년은 노션을 이용해서 새해 계획을 세웠었는데 종이 플래너보다 훨씬 잘 썼던 것 같다. 수정이 자유롭고, 무엇보다 쓰다가 안써도 죄책감이 덜하다ㅎㅎ 올해도 노션을 활용하여 새해 계획을 세우려고 하는데, 템플릿은 다시 손봐야할 것 같다.연간 목표는 17개 중에 6개를 달성했고, 트래커는 6월까지는 그래도 잘 확인했다.올해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올해의 OOO도 한 번 써봐야겠다. 2021. 12. 29.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 심채경 천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은 겸손하다는 속설을 들은 적이 있다.광활한 우주 속에 자신의 존재를 생각하면 자연스레 겸손해질 수 밖에 없다고 했다.나는 이 박사님 덕에 천문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일단 긍정적으로 볼 것 같다.한 분야에 박사라면, 교수님들만 보더라도, 나는 이 학문이 없어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분야만 아는 외곬수의 이미지가 강했다. 천문학이라면 왠지 그 고집이 더 쎌 것이라 생각했다.심채경 박사님은 천문학에서도 일상과 닮은 점을 찾아 이를 설명하는 것으로 이번 에세이를 구성했다. 이과생이 이렇게까지 글을 잘 쓸 수 있는 건지, 쉽고 흥미를 잃지 않게 책을 이끌어나가는 문체가 인상 깊었다.또한, 대부분의 연구비가 국민의 세금에서 나오므로, 나라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그 것에 응해.. 2021. 12. 28.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20년 이상 마라톤에 도전하고 있는 사람이다. 이 작가는 자신의 장거리 달리기, 또는 트라이애슬론을 하면서 긴시간 이어온 자신의 달리기에 대한 생각, 달리기를 했을 때 만났던 사람들에 대해 쓴 책이다.그는 자신이 장거리 달리기에 재주가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았다.맥박이 느리게 뛴다는 자신의 특징이 장거리 달리기를 잘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 밝혔다. 하지만 그 외에도 1년에 한 번 풀코스 마라톤을 출전하기 위해 매달 거리를 측정하면서 달릴 정도로 꾸준히 달리고 있다.그가 달리기를 하면서 체력과 통찰을 얻고, 뉴욕, 아테네 등 세계 마라톤 명소로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여행을 하는 생활이 참 부러웠다.어릴 때부터 지구력이 강했다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서 장거리 달리기라는 취미 .. 2021. 11. 14.
일하는 사람의 생각 - 박웅현, 오영식 공저/김신 정리 내가 이 책에 왜 끌렸었더라?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있어서 직장은 하나의 목표였다.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고, 이 일을 하기 위해 대학시절을 동아리, 공모전, 학원까지 안 해본 게 없을 정도였다.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직장인 N년 차, 어떤 것을 목표로 회사를 다녀야 하는지 잃어버렸다.일한 날보다 앞으로 일할 날이 많은데, 일하는 게 이렇게 재미없으면 내 인생이 너무 불행해질 것 같았다.목표를 잃어버린 지금 앞으로 나는 어떤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할지 참고하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사려고 했을 때 전자책 버젼이 없어서 조금 기다려야 했었다.엄청 잘 쓰고있는 이북리더기의 단점을 하나 발견함. 박웅현 ECD님은 TBWA의 카피라이터고, 대림건설의 진심이 짓는다와 같은 통찰력 있.. 2021. 10. 29.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 - 박진영 듣고 있는 팟캐스트에서 이 책을 추천해줘서 읽기 시작했다. 나는 자존감을 채우기 위해 20대부터 많이 노력해왔고, 20대 때 교내 상담이라던지, 내면 심리에 관한 강의를 찾아 들을 정도로 이쪽에 관심이 많았는데, 결국은 '내 자아나 자존감에 생각을 하지 말자'가 결론이었다.그 이유는 유독 백수일 때 이런 분야 생각이 많이 들었고, 일을 시작하니 전혀 생각이 들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시간이 많이 남으면 자아나 자존감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고, 이런 생각이 많아진다는 것은 시간이 남아 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문제는 답이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고 해결책도 없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이런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고 내가 건강한 자아나 자존감을 가진 것은 아니다. SNS를 보며 .. 2021. 6. 26.